– 어깨 박스성
“시골 큰 집 마당에 모인 기분”
라디오 한국팀 우승 … 남완식씨 제기차기 ‘장원’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용규)가 주관ㆍ주최한 세 번 째 ‘구정 및 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학생들부터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협회(KAPA), 상록회 노인회원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전통문화를 즐겼다.
지난 4일 오후 페더럴웨이 통합학교 교사로 사용되는 퍼블릭 아카데미에는 ‘참가선수’들이 대회 30분 전부터 몰려들며 총 48개팀 96명이 대회에 참가등록을 마쳤다. 참가팀 대부분은 부모와 자녀,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 등 가족단위 2인 1조로 팀을 구성했다.
아들 정민서(3학년)군, 이웃집 딸 김수아(5살)양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정진선(50)씨는 “한국 전통놀이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친구와 짝을 이뤄 대회에 출전한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회 소속 박세원(12학년)군은 “대회라고 생각하니 윷이 잘 던져지질 않는다”며 즐거운 표정으로 윷을 던졌다.
이번 윷놀이 대회 1, 2, 3위는 라디오 한국팀, KAPA 장혁준 학생팀, 일반 권수근 팀이 각각
차지해 부상으로 각각 50인치, 42인치, 32인치 TV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어 열
린 제기차기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남완식씨가 21개로 장원을 차지했다.
대회를 준비한 김용규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마치 설날 시골 큰 집 마당에 동네 사람들이모인 기분”이라며 “경쟁보다 즐거운 기분으로 즐겨달라”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오곡나물 밥을 점심으로 대접했다.
이형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