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질환, 소위 핫번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밸브가 약해져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을 말한다. 많은 미국인들이 한달에 한번 정도 경험하는 증상이다.
위산이 역류에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속 쓰림을 경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으로 인한 핫번(heartburn, 속쓰림)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특정 음식이나 과식이나 야식이 속쓰림을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음식이나 과식뿐 아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부르는 생활 속 요인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담배: 담배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부르는 주요 원인이다. 흡연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밸브(하부식도괄약근)를 약하게 만든다.
#약: 두통약으로 먹는 아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 등 소염진통제인 NSAIDs(비스테로이드 항 염증약)은 ‘핫번’ 증상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일부 항생제, 고혈압치료제(칼슘채널 차단제), 천식이나 COPD 치료제인 알부테롤(albuterol), 골다공증약, 경련완화제 등도 ‘핫번’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피시오일 보조제: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피시 오일 보조제 역시 위장 부작용으로 ‘핫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생선 자체는 괜찮다. 생선은 지방은 낮고 단백질은 높은 음식이다.
#스트레스: 영국의 정신신체의학 연구저널(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스트레스와 관련해 증상의 정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환자는 위산 레벨이 어느 정도 증가하는지 까지는 몰랐다. 또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핫번’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하(peppermint): 페퍼민트 차, 페퍼민트 오일 보조제 등 역시 ‘핫번’ 증상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심지어는 박하사탕 역시 사람에 따라서는 위식도 역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의 멘톨(menthol) 성분이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밸브를 느슨하게 할 수 있다.
#과체중: 2003년에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을 재는 BMI 수치가 올라가면 위식도 역류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여성이 더 심했다. 식습관이 불균형하고 복부지방이 많으면 체지방에서 불필요한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핫번’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번’을 다스리려면
평소 음식물에 주의한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후추, 튀김, 마늘, 커피, 토마토소스 등을 먹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과식하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다. 야식도 피한다.
-잠자기 2~3시간 전에 저녁식사를 마친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줄인다.
-담배는 꼭 끊는다.
-너무 복부를 꽉 죄는 옷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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