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본격 시작 … 청정에너지 산업육성ㆍ세금혜택 등 강조
민주당 워싱턴주지사 후보 제이 인슬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전담하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인슬리 후보는 6일 시애틀 다운타운의 ‘맥도널드-밀러스’사를 찾아가 종업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약들을 일일이 설명했다.
인슬리 후보는 직업창출을 전담하고 주지사와 제계의 신속한 만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칭 ‘경제 경쟁력 개발부(OECD - Office of Economic Competitiveness and Development)’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OECD는 기존의 주상무부와는 별도로 운영될 것이며 내각 고위 관료들로 구성해 주지사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슬리 후보는 이어 현재 세금 우대조치를 받고 있는 업종들은 기한을 연기하고 또한 새로운 세금혜택을 신설해 고용창출에 이바지하는 업체들은 직업창출 한 명 당 4,000달러의 감세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늘 주장해 오던 미래 청정 에너산업에 대한 혜택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공화당 롭 맥키나 후보측은 이에대해 즉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슬리 후보의 주장이 허황된 것이라며 날 선 대결을 예고했다. 공화당은 “인슬리 후보가 주장하는 청정 에너지 산업을 통한 직업창출은 이미 물건너간 공약”이라며 “과연 몇 명이나 신규고용이 가능할지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비아냥했다. 또 인슬리의 공약은 건강보험, 교육, 정부구조개편 등 늘상 선거때면 나오는 ‘그저 그런 공약’과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맥키나 후보는 지난해 11월 선거 캠페인을 가동하면서 작은정부ㆍ교육예산 확대ㆍ직업창출 등 인슬리 후보와는 다소 다른 맥락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서베이 USA가 워싱턴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맥키나 후보가 인슬리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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