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및 서적판매 위해 올해 추진 또는 검토설 잇따라
고객반응 감지용‘안테나숍’전망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닷컴이 시애틀에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책 관련 분석업체인 ‘굿 이-리더’는 6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올해 안에 시애틀에 실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처음 보도했다. 그 뒤 IT 전문매체들을 비롯해 각종 언론들도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 계획을 추진 또는 검토 단계에 있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애틀 매장에서는 전자책인 킨들과 킨들 파이어 등 전자제품은 물론 아마존이 자체 출간한 실제 도서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최근 출판사업에도 뛰어들어 주요 작가들과 독점 출판계약을 추진, 기존 출판사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물론 매장에서는 각종 도서를 직접 판매할 뿐만 아니라 킨들과 와이파이를 통해 전자책 샘플을 볼 수 있는 시설도 갖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체들은 아마존 점포가 실제 제품을 파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주요 고객층의 동향이나 트렌드를 분석하는 이른바 ‘안테나숍’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도 오프라인 매장이 킨들 시리즈를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할 경우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 직후 ‘대박’을 터뜨린 저가형 태블릿 ‘킨들 파이어’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홍보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아마존의 실제 매장 개설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편인데 아마존이 이제 단순한 온라인 판매업체가 아니라 거대한 상거래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애플 등이 실제 매장을 통해 많은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 점등도 고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아마존은 올해 안으로 자체 스마트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해 실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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