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저소득층 7~8학년 대상 CBS 신청 받아
6월30일까지 신청해야…1만6,000명 첫 혜택
워싱턴주 정부가 대학 등록금 부담 때문에 중학교나 고교졸업으로 공부를 끝내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대학 학비 장학금(CBSㆍCollege Bound Scholarship)’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불황을 맞아 이 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워싱턴주 정부가 이에 소요될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고민이다.
주 정부에 따르면 2008년도 CBS에 장학금을 신청한 뒤 현재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주내 12학년 학생은 모두 1만6,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 정부는 이들 가운데 57% 정도의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대학 등록금과 연간 500달러의 책값 등 학비를 지원받게 돼 처음으로 CBS 수혜자들이 탄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BS 혜택을 받으려면 고교 졸업성적이C학점(GPA 2.0)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범죄에 관련되지 않아야 한다.
주 정부는 CBS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9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5년도에는 CBS 신청자 가운데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7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 정부는 첫 수혜자가 탄생하는 올해와 내년도까지 2년 동안 CBS 장학금으로 모두 1,2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자금은 대부분 확보됐지만 이후 더욱 늘어나게 되는 자금에 대한 확보 방안은 없는 상태다.
교육관련 주 의원들은 “현재 예산 확보 방안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CBS 장학금은 일정의 약속이고 계약인 만큼 어떤 방법으로든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CBS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현재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소득이 4만1,000달러 이하이면 가능하고, 현재 7학년이나 8학년이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8학년 6월30일 이전까지만 가능하다. 대체로 학교에서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점심을 먹는 학생들은 해당된다. CBS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웹사이트(www.hecb.wa.gov/PreparingForCollege/CollegeBound)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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