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플대 등 학비 인상 움직임...학부모 반대 시위
톰 코벳 주지사가 교육 예산 54%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주내 14개 대학들은 학비인상을 들고 나섰다.
7일 저녁 톰 코벳 주지사가 270억 달러 올해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공립대학들의 교육예산 삭감금액은 지난해 보다 무려 43억 달러가 줄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지역 템플대학, 각 커뮤니티 칼리지 등 많은 공립학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템플대 재정담당 토니와그너는“이번 공립학교 예산 삭감은 학교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삭감 비율을 보면 2년 동안 전체금액의 50%가 줄어든 상황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템플대 대외교류협력팀의 엘리엇 그리핀은“다음 학기에 복학하는 학생들이 적어질 것이며, 학생들은 학비를 벌기위해 타 주에 직장을 잡으러 펜실베니아 지역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예산 대폭 삭감 발표 이후 각 학교들의 수업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 학부모들은 반대 시위에 나서는 등 공립학교 예산 삭감을 놓고 몸살을 앓고 있다.
예산안 발표 후 주내 주립대학들은 평균 18%씩 학비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교육부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각 학교의 등록금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주립대학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이 1만 4,416달러로 수업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안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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