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들이 대거 몰려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일대의 전반적인 범죄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으나 방화와 음주 운전, 매춘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난데일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서장 이 건)은 7일 ‘시민 자문 위원회’(Citizen Advisory Committee)와 만나 경찰의 강력한 범죄 단속 덕분에 지난해 범죄율이 2010년에 비해 9%가량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이 같은 범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방화와 매춘, 음주 운전은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방화는 2010년 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8건으로 14배나 늘었고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사람도 516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 마사지 팔러를 포함해 매춘도 2010년에 비해 35%나 증가했다”며 “앞으로 이 분야의 범죄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도 공격적인 단속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는 가정폭력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건 서장은 “가정 폭력의 경우 지난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라며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과 공조해 가정 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해 도박 47%, 사기가 3% 각각 증가한 반면 주거 침입 절도(burglary)는 544건에서 109건으로 감소했고, 단순 절도(larceny) 15%, 폭행 5%, 차량 절도는 15% 각각 줄어들었다..
이밖에 갱 관련 범죄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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