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이민 하거나 은퇴 후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한인들에게 ‘제 2의 삶’을 약속하는 타운이 전라남도 해남에 형성된다.
미국 거주 한인들만 입주할 수 있는 ‘땅끝 미국타운’. 해남군이 40억원을 지원해 진입로와 전망대 등 공공분야 기반 조성을 돕는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정확히 ‘전남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 1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총 196,232 평방미터의 대지에 세워지는 ‘땅끝 미국타운’에 들어서는 주택은 미국식 단독주택(1차 49세대), 한옥 단독주택(1차 50세대), 콘도(1차 50세대) 등 세 종류.
미국식 단독주택은 33평에서 59평까지 주문형으로 건설되고 한옥 단독주택은 5년 무이자, 15년 상환으로 4,000만원까지 국고 보조된다. 미국타운에는 9홀의 골프장과 휘트니스센터와 연극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지관, 청소년 교육관, 해수 온천탕, 해발 286미터에 설치되는 전망대까지의 산책로 등 다양한 위락 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청소년교육관은 100% 해남군이 지원해 건설되는데 미국 사무소 책임을 맡고 있는 이길중 목사는 “한인 자녀들의 바른 정체성 형성과 민족 교육 등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박철환 군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주말, 여름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이 장소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원어민 교사들을 고용하고 영어가 가능한 은퇴 한인들이 봉사자로 나서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센터가 한미 교류 및 화합의 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1차 완공은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는데 민관 합동 개발을 위한 MOA 체결도 완료돼 분양이 끝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기공식은 4월13일 가질 예정이다.
사업자는 (주)형민 오션리조트.
이 목사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한인은 그림 같은 한려수도를 바라보며 여생을 보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철환 해남 군수는 3월27일(화) 오후 7시30분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워싱턴지역 설명회에 직접 참석한다.
문의 (703)340-6500 이길중 목사
(571)501-7727 VA
(301)275-8758 MD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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