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고교 치어리더 경연대회에 참가한 여고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5~ 6일 에버렛 컴캐스트 실내체육관에서 주내 52개 고교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어리더 경연이 열렸다. 이 가운데 19개 팀의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이 토하거나 설사하는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며 신고했다. 컴 캐스트 체육관 소속 일부 직원들도 지난 5일 체육관 카페에서 구입한 컵 케이크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신고해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1,000여명의 치어리더와 댄스팀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 등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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