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지역 올들어 17건...지난해 2배 증가
2012년 들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사망사고 17건이 운전 중 휴대폰 문자사용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필라시 경찰국장 찰스램지는 9일“최근 6주간 급격히 증가한 교통사고 원인이 운전 시 휴대폰 사용과 관련돼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같은 기간 2배의 사고 증가율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램지 국장은“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휴대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운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속을 내거나 운전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수년간 미국의 운전 습관중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이 휴대폰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보험회사 트리플 A 관계자는 조사결과 운전자중 21퍼센트가 운전 중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전했고, 최근 발표된 시카고 대학의 조사결과 휴대폰 사용이 운전시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 보다 더 영향력을 미친다고 전했다.
최근엔 운전자들이 운전 중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들을 수시로 체크하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킨다고 덧붙였다 .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사고 발생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급속히 발전한 인터넷의 사용이 24시간 허용되고 어느 곳이든 심지어 운전중에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의 경우 총 7개 주가 운전중 휴대폰 통화를 금지하고 있으며, 19개 주가 문자메시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아직 핸즈 프리 통화를 금지하는 주는 없지만, 일부 지역은 미성년자에 한해서 핸즈 프리 통화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교통부가 상업용 차량 운전자가 운전중에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다가 적발될 경우 2천 7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문자메시지에 관해서도 더욱 강력한 제제를 하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교통국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방안을 추진 중이며, 3월 8일 법안 상정을 앞두고 있다.
안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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