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었던 다뉴바 한인장로교회가 오는 3월 3일 다뉴바 3,1절 기념 퍼레이드 개최로 이민 선조들의 믿음과 겨례 사랑이 재 조명받게됐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왔던 한인 노동자와 본국에서 온 정치망명인사, 유학생들은 일자리를 찾아 농장지대인 다뉴바로 1909년부터 이주해 오기 시작했다. 여름 수확기에 한인 인구는 350여명이 넘었다. 1912년 10월 15일에 이민 선조들이 204 West ‘O’ 스트릿에 다뉴바 한인장로교회를 세웠다. 이 교회당에서는 농장에서 고달프게 일하면서도 예배와 아울러 조국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애국 활동을 펼쳤다. 1919년 5월 8일에는 이 교회에서 대한 여자애국단이 창설됐다. 1949년 8월에는 조국 독립을 위한 전 미국 한인유학생 집회가 열렸다. 1920년 3,1운동 1주년 기념 집회가 동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후 시가 행진이 열렸다. 또 다뉴바교회 교인들은 일본 간장 불매 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지원 기금 모금등 애국 활동에 앞장서 왔다. 조국 독립운동의 얼이 서린 다뉴바한인장로교회는 1998년 철거되고 그곳에는 이민선조들의 믿음과 고난, 사랑을 기리는 기념비가 지난 2008년 건립됐다.
<손수락 기자>
조국 독립 운동의 요람이었던 다뉴바한인장로교회. 오는 3월 3일 92년만에 3,1절 기념 시가 퍼레이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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