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A 캠페인, 취학연령되면 절반은 다른 곳으로 이주
별도 초등학교, 놀이터 등 신설 추진
시애틀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취학연령이 되면 절반은 타지로 이주해 어린이 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다운타운을 ‘어린이들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다운타운시애틀연합(DSA)의 케이트 존커스 회장은 8일 “2000년 통계에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4세 이하 어린이가 776명이 있었지만 2010년 조사에서 10~14세 학생숫자는 불과 394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존커스 회장은 “DSA는 어린이가 ‘떠나는’ 다운타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다운타운 한복판에 어린이 전용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며 시애틀다운타운 초등학교 설립안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인근, 데니 삼각지 지역 등을 포함하는 시애틀다운타운에는 대형 IT업체들과 생명과학 벤처기업들이 즐비해 초등학교 신설이 바람직하다면서 ‘다운타운 어린이 놀이터’는 이미 실현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 공원 관리국의 듀이 포터 대변인은 “예산만 확보되면 웨스트레이크 공원, 맥그로우 스퀘어, 5가 애비뉴와 스튜워트 스트릿 공터에 놀이터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존커스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시애틀 교육구 레슬리 로저스 대변인은 “퀸앤, 캐피털 힐, 시애틀 센트럴 지구에 이미 초등학교가 있어서 다운타운에 별도의 초등학교를 세우는 안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취학연령에 이르러 거주지를 옮기는 비율은 시애틀시 전체 평균이 약
14%이며 시애틀 다운타운은 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은 다운타운이 어린이 키우기에 적절하지 않은 곳으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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