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 경찰노조 회계담당 15만달러 횡령
라스베가스서 탕진하고 고급 가전제품 구입도
지난 2009년 11월29일 모리스 클레먼스의 무차별 총격으로 살해된 레이크우드 경찰관 4명의 가족들을 위해 모아진 기금을 횡령해 여행 등에 탕진한 동료 경찰관이 기소됐다.
연방 수사 당국은 8일 레이크우드 경찰관노조에서 회계를 맡고 있는 스티터 티모시 마노스(34) 경관을 10건의 횡령과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한 뒤 이날 오후 연방 지방법원에 인정 신문을 받도록 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마노스 경관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여 동안 기부금을 자선단체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별도 계좌에 넣는 방법으로 모두 15만1,000여 달러를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라스베가스에 가서 벨라지오 호텔에 투숙, 숙박료 1,200달러를 지불했고, ATM에서 현금 1,000달러를 빼내 사용했으며, 홈디포에서 7,000달러, 스노보드 등 구입에 1,700달러를 사용했다 또한 HD 비디오카메라와 HD TV 등을 사는데도 횡령한 돈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이날 인정신문에서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마노스에게 모든 총기류를 압수하도록 명령한 뒤 “당신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가 안전한지 의심스럽다”며 정신감정을 받아볼 것을 권유했다. 2004년부터 레이크우드 경찰국에서 근무해온 마노스는 지난해 8만9,71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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