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열풍 등 영향으로 한글 관심 높아져
▶ 남부뉴저지통합학교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한국학교가 개강하거나 개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봄학기 시즌에 14명이 추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져 한인 1.5세, 2세 학생들이 한국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치경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장은“지난 1월에 개강한 2012년도 봄학기에 14명의 학생이 등록, 현재 124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에 특히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정규 학교 시설을 사용하는 데다 일반 학교와 똑같이 가정통신문등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을 학부모와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치경 교장은“한국학교에 오면 모두가 한글을 읽고 쓰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전 교사들이 이를 위해 교재를 연구하고 효과적인 학습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동요, 한국화 등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데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한국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능력을 기르기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한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 찾아주기 ▲ 한국민족의 언어, 문화 계승과 발전을 통해 미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공헌하게 하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통합한국학교장을 지내온 김치경 교장은 오는 3월3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다.
김 교장은“한국학교는 너무나도 소중한 내 인생의 일부”라며“비록 한국학교를 떠나지만 교사들이 열성적으로 한국학교를 이끌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지난 2009년 남부 뉴저지 일원의 군소 한국학교를 통합,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장으로 영세 한글학교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교육계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정규 교원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김치경 교장의 후임을 물색중이이다.
교장에 응모하려면 이력서, 교사자격증 사본(교육전공), 자기소개서 등을 갖춰 오는 19일까지 e-mail: btabcdiscount@gmail.com 또는 우편 1205 North 52nd St. Phila., PA 19131로 보내면 된다.
조인영 기자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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