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지난해 912명 발병해 6년만에 최고
임신 예정자나 영아 접촉자 등 우선 순위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백일해(whooping cough)’가 크게 번져 최근 6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백일해는 새해 들어서도 계속 번지고 있어 주 보건당국이 임산부 등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백일해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912명으로 전년인 2010년 608명보다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환자 중 2명이 사망했으며 현재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백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신 예정 여성들은 다시 한번 예방 백신(Tdap)을 접종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임신중인 여성은 임신 20주 이후에 예방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또 백일해에 가장 감염이 잘되는 영아를 돌보는 임산부나 베이비 시터 등도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생후 2개월 이하 영아는 백신을 접종할 수 없지만 그 이상 영아들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64세 이하도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이더라도 12개월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백일해는 사람간 접촉으로 전염되거나 기침할 때 튀어나온 침을 통해 호흡기 전파가 이루어진다. 첫 증상은 기침으로 시작돼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침 후 숨을 들이쉴 때‘쌕쌕’소리를 내 ‘Whooping Cough’로도 불리고 한국에서는 백일동안 기침을 계속한다고 해서 백일해로 불린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심한 기침과 함께 발작ㆍ구토ㆍ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14일 이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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