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심용휴) 학술대회가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7월26일(목)부터 29일까지 버지니아 레스턴 소재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의 참가 예상 인원은 1,000여명.
예년 보다 300-400명 이상 많은 숫자로, 주최 측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30회를 맞는 워싱턴 학술대회가 규모 면에서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많은 결실이 있게 하자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NAKS 임원들은 학술대회 주관처인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이승민) 관계자 등 전국 각 지역 협의회 회장단을 초청, 11일부터 13일까지 대회 장소인 레스턴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준비 모임을 가졌다.
모임 이틀째인 12일 지역 회장단과 NAKS 임원들의 연석회의에서 심용휴 총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3대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역사 문화 퀴즈대회,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나의꿈 말하기 대회, 30주년 심포지엄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교과 과정 학습 평가서 개발, ▲한국어 교사 전문성 교육 연수를 다른 중점 사업으로 소개한 심 총회장은 “오는 5월까지 K-5 학년을 위한 전국 표준화 교육과정 및 평가 기준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다 내실있는 30차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한 토론도 이어졌다.
학술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하는 순서에서 최미영 NAKS 부회장은 “올해는 현직 교사 및 교수를 적절히 포함시키고 다양한 지역에서 강사를 초빙하며,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등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회 전까지 운영 일정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술대회와 관련된 공문을 각 지역협의회에 3월까지 우송하고 4월에 강사 추천을 완료하며, 강의록 원고 작성도 5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또 참가 교사들의 등록 신청은 5월말까지 받으며 강의록 출판은 6월 안에 이뤄진다.
또 참석자들은 전국 한국학교 교사들이 모이는 학술대회가 쉼을 얻고 네트워킹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행사의 본래 취지를 벗어날 정도여서는 안된다고 보고 각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한국어 3급 교원양성과정 국립국어원 인가 보고,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2회를 맞는 백범일지 독후감대회, 제8회 나의꿈 말하기대회, 학술대회 30주년 특집 문화공연, 한인교육 연구지 및 회보 발행, 한국책 읽기 운동을 위한 각 학교 미니도서관 활동상황과 운영 계획, 차세대 교육위원회, 재정 및 모금 현황, 지역협의회 활동 등 총체적인 사업안들이 보고 및 논의됐다.
한편 워싱턴협의회(WAKS)의 이승민 회장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무래도 예산이 관건인 만큼 한국학교를 사랑하는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워싱턴협의회는 학술대회를 위해 최소 5만달러 이상을 모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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