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맹이 재미 이산가족들의 북한 가족 상봉 추진을 위해 나섰다.
차영대 회장을 포함 시민연맹 산하 이산가족 특위 관계자들은 9일 낮 미 적십자사 본부에서 캐리 산토스 국제정책 및 대외 업무 상임이사, 카테린 사라니크 가족 연결 회복 매니저, 리사 갈리 국제(유럽, 아시아) 부문 담당자를 만났다.
시민연맹 측은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재미 한인의 신분 보장과 함께 북한측 가족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민연맹이 작성한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 1부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미 적십자 관계자는 현재 북측 이산가족 상봉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음을 시민연맹측에 전했다.
캐리 산토스 이사는 “정치적 여건에 관계없이 인간적인 면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 적십자는 현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신청서를 전국 500개 지부에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회(회장 민명기)는 지난해 11월 미 적십자사를 방문,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태조사 및 등록을 통해 접수된 32명의 이산가족 명단을 미 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차영대 시민연맹 회장은 “미 적십자사는 북 적십자사가 현재 신청자에 대해 회신을 보내주길 기다리고 있는 상태”면서 “이날 모임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의 현황과 미 적십자사가 어떻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9월 6일 시민연맹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 상원의원(MD) 면담 후에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정찬수 사무총장, 신동수 이사, 지영엽 이산가족 특위 위원, 황병국 이사, 엄알벗 이사가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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