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미주를 순회하며 동해 표기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동해 수문장(東海 守門將)’ 팀이 13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남석현을 비롯해 문영태, 차정관, 김한수, 장성민 등 다섯명의 인제 대학생으로 구성된 동해 수문장팀은 14일부터 22일까지 순회공연 형식으로 열리는 제 7회 한국 설 문화 축전에 공연 팀으로 참가,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동해를 홍보한다.
이들은 14일 리빙하트 케어 센터, 메릴랜드 대학, 16일 워싱턴 한국문화원, 21일 한성옥, 22일 월도프 소재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 등에서 대금과 소금으로 연주하고, 창작 탈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동해의 정의와 명칭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소개하는 동해 소개 동영상을 상영하고, 동해표기 지지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동해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 7회 한국 설 문화 축전은 남부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워싱턴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마련하며 한국무용, 퓨전 탈춤, 대금합주, 민속놀이, 한복체험, 판화 찍기, 한식 워크샵 등으로 구성된다.
이태미 남부메릴랜드 한인회장 등 설 문화 축전 관계자들과 동해수문장 팀은 13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수문장’의 워싱턴 공연 일정 및 동해 표기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남석현 동해수문장 팀장은 “오는 4월 21일부터 27일까지로 예정된 IHO(국제수로기구) 모나코 총회에서 동해 표기 안건 통과를 목표로 2011년 12월 30일 한국을 떠나 한달 반째 미주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미주에서 총 5,000여장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워싱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LA, 보스톤, 뉴욕에서 동해표기 홍보를 펼쳤다.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은 “이번 설 축전에서는 한국 문화를 앞세워 동해에 대한 역사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22일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이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가 한국의 ‘아리랑’을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한국문화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주미대사관 홈페이지(www.koreanembassyusa.org)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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