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아레나스가 과연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LA 레이커스(16승12패)가 한 때 이름을 날렸던 ‘하이 스코어링 가드’ 길버트 아레나스(30)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원정 6연전을 치르는 동안 밋치 컵책 제너럴 매니저는 자유계약 시장에 남아있는 그를 LA로 불러와 ‘테스트’까지 보게 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레나스는 몸 상태도 좋았고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계약은 하지 않은 채 일단 12일 밤 올랜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는 이에 대해 “나쁠 것 없다”며 아레나스의 영입을 추천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레나스가 락커룸에서 동료와 싸우다 총까지 겨눴던 ‘전과’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실수는 누구나 한다. 다시 기회를 주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키가 6피트4인치인 아레나스는 위저즈에서 2004~05년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게임당 25.5점→29.3점→28.4점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후로는 세 차례 왼쪽 무릎 수술로 비슷한 성적도 내지 못하던 끝에 동료와 총을 겨눈 사고까지 저지르고 NBA에서 쫓겨나 있는 셈이다.
아레나스는 지난 시즌 위저즈에서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된 뒤 49개 경기에 걸쳐 게임당 8점으로 부진, 여태껏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때 야투 성공률도 34.4%로 형편없었다.
코비와 같은 독일 전문의를 찾아가 최소한 그의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CBS스포츠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는 메타 월드 피이스(론 아테스트)가 마이크 브라운 레이커스 감독에 불만이다. 지난달에는 파우 가솔이 브라운 감독의 전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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