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기자간담회 통해 각종 현안 등 설명
3월말 한국학교 관련 대규모 공청회 마련 예정
부임 1주년을 한달 가량 앞둔 송영완(사진) 시애틀총영사가‘동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송 총영사는 14일 낮 시애틀지역 한인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국 정부와 한인사회의 현안을 설명했다.
송 총영사는 먼저 오는 3월 26~27일 전세계 50여개국의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말하고 “국가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세계적 회의이므로 한인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 총영사는 이어 지난 11일 마감된 한국 총선(4월)을 위한 재외선거 등록결과 시애틀총영사관이 미주지역에서 3위를 차지한 데 대해 “선거인 등록에 발벗고 참여해준 한인들 및 한인 교계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송 총영사는 또 지난해 5월 워싱턴주, 지난해 12월엔 오리건 주정부와 각각 양국 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해주기로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를 이용해 워싱턴주에서 759명, 오리건 주에서 65명의 한인이 시험을 보지 않고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송 총영사 외에 차석영사인 최영한 영사, 선거담당 김만영 영사, 영사관 살림살이를 담당하고 있는 권다은 영사 등이 참석했다.
송 총영사는 “다음달 25일이면 정확하게 취임 1주년이 되는데 그때를 맞춰 1년간의 소회를 영사관 페이스북에 올리겠다”며 “1년간의 시애틀 근무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분기별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현안을 설명하고 의견도 주고 받겠다”며 “3월 말쯤 통합한국학교와 관련해 교사와 학부모 등을 초청하는 공청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송 총영사가 기자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특정 현안에 관해 대규모 공청회 등을 갖겠다고 나선 것은 동포들과 소통을 강화해 현안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위한 측면도 있지만 소통 부재로 인해 빚어지는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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