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주서 오는 학생 많아…홈스테이 문의 30% 늘어
▶ 교육·생활 여건 우수
경제가 긴 터널을 지나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필라 지역을 찾는 한인 유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필라 지역 한인 교육기관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한인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크게 줄었던 한인 유학생이 최근 1~2년 사이에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교육기관의 한 관계자는“타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기유학생 가운데 필라 인근 학교로 옮겼거나 옮기려고 문의하는 학생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각급 학교의 어학과정에 다니는 학생들 가운데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층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학원 관계자는“최근 1~2년 동안 등록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하고“한국에서 온 사람은 20~30% 정도 되며 나머지는 타 어학원이나 타주에서 온 경우”라며 “필라델피아 지역의 우수한 교육 환경에 대한 입소문이 경기 회복의 훈풍을 타고 학생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홈스테이를 하는 한인 가정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랜즈데일에서 홈 스테이를 하는 김 모씨는“필라 인근에는 학비가 저렴하면서도 좋은 사립학교가 많고 생활환경 또한 좋아 한국은 물론이고 타 주에서도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최근 들어 예년에 비해 그 문의가 30% 정도 증가했다”고 귀띔했다.
한인 유학원 관계자들은 필라 일대 한인 유학생이 꾸준히 느는 것은 교육수준이 높고 환경이 좋은 학교가 많은데 비해 학비와 생활비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모 원장은“최근 필라델피아 지역에 한인 유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필라 지역이 생활여건이 좋고 안전하며 한인사회가 적절한 규모를 갖추고 있어 지인들을 통한 정보획득과 생활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자경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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