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차압절차 느려진 탓…“올 해 25% 더 늘 듯”
모기지 은행에 소유권을 빼앗기는 주택차압이 전국적으로는 늘어난 반면 워싱턴주는 줄어드는 혼재양상을 보였다.
전국 주택차압 동향을 조사하는 리얼티트랙이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차압은전국적으로 1달전에 비해 8%가량 늘어났다. 1년 전 1월과 비교하면 15%정도 줄어든 수치다. 뉴햄프셔주는 1년전 대비 62%, 매사추세츠주는 1년전 대비 75%가 늘어나며 차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주의 1월 차압은 1달 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오히려 18%나 감소했고 1년 전 1월과 비교하면 58%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해 주택차압은 전국적으로 약 25%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얼티 트랙은 “지난주 49개주 법무장관들이 주요 모기지 은행들과 250억 달러 가량을 되돌려 받는 것으로 전국 차압소송이 일단락 됐는데 이는 향후 차압절차는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차압과정에 도로를 깔아놓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석했다.
전국 모기지 은행들은 차압서류를 확인하지도 않고 서명을 하는 등 차압절차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된 이후 차압을 아예 중단하거나 차압과정을 매우 느리게 조절했었다. 이 과정에서 49개 주 법부장관들이 문제의 차압과정을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리얼티 트랙은 지난해 모기지 은행들이 재소유한 주택은 모두 80만 4,000채였으나 올 해는 차압절차에 장애물들이 없어지며 최고 100만채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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