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레이크 인근에 주택 5,900채 건설…학교, 상가도
샌디에고 개발회사, 올여름 마케팅 시작
피어스 카운티의 보니 레이크 고원지대에 20년 전 처음 구상됐던 워싱턴주 서부지역 최대규모의 계획 주거단지가 올 여름 점차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전국적으로 가장 큰 대단위 계획 주거단지 개발회사인 샌디에고의 뉴랜드 커뮤니티스는 현재 캐스캐디아로 불리는 이 지역의 5,000 에이커에 주택과 학교와 업체들이 입주하는 매머드 계획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동네 이름도 ‘타이할레이(Tehaleh)’로 바꿀 예정이다.
원래 이 지역은 개발업자 패트릭 쿠오가 1991년 목재재벌 웨어하우저로부터 매입, 18년간 7,500만달러를 퍼부으며 개발을 추진했다가 부동산업계에 불황바람이 불어닥친 2009년 파산한 뒤 방치돼왔었다. 뉴랜드는 은행에 차압된 부지를 작년 4,900만달러에 매입했다.
뉴랜드는 이곳에 5,900채의 주택을 짓기 위해 일본의 세키수이 주택건설회사와 제휴했다. 세키수이는 ‘타이할레이’ 외에도 뉴랜드가 추진하고 있는 29개의 다른 개발 사업에 합작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타이할레이’는 치누크 인디언부족 언어로 ‘고지대이라는 뜻이다.
뉴랜드는 오는 7월까지 이 지역의 4곳에 최소한 12채의 모델하우스를 지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6개의 건축공사 업체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주택가격대는 크기에 따라 18만~34만 달러이며 올 여름부터 분양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4개 주에 40개 계획주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뉴랜드는 서북미지역에서도 워싱턴주의 스포켄과 케네윅, 오리건주의 벤드와 힐스보로 등 4곳에 주택단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시애틀 인근에 진출한 것은 이번 ‘타이할레이’ 개발사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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