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범죄척결단, 두 아이 묘지 좌우 묘역 선점
<속보> 자기 손으로 두 아들을 죽이고 목숨을 끊은 악한 아빠 조쉬 파월이 죽은 뒤에 벌을 받게 됐다. ‘사랑하는’ 두 아들과 나란히 묻힐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인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범죄척결단은 퓨알럽 소재 우드바인 공동묘지에 지난 11일 파월의 두 아들 찰리(7)와 브래든(5)이 함께 묻힌 후 그들의 묘지 좌우 묘역을 서둘러 매입, 파월의 유가족이 그를 두 아들 곁에 매장할 수 없도록 선수를 쳤다.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이자 범죄척결단 단장인 에드 트로여는 “파월을 다른 공동묘지에 매장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그가 아이들 바로 곁에 묻히지 못하게 된 것만도 큰 다행”이라며 두 개의 묘지 구입을 위해 은행에 모금구좌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퓨알럽 시당국은 파월의 유가족이 두 아이의 묘지에서 80~100피트 떨어진 곳에 파월의 묘지를 선택했지만 아직 대금은 지불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묘지구입과 관련해 두 아이의 외조부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여서 묘지매매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외조부 측의 앤 브렘너 변호사는 가처분신청과 관계없이 범죄척결단이 양옆 묘지를 선점해 외조부가 바라는 대로 됐지만 파월이 아이들과 같은 공동묘지에 묻히는 것 자체를 외조부가 반대할 경우 그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별도로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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