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전 평양사범대 교수가 “북한은 핵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화적 교류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돌려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前) 교수는 19일 저녁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흥사단 2월 월례회 및 시민 강좌에서 ‘오늘의 한반도 정세와 정치, 종교’를 주제로 한 2차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을 상대로 온건 및 강경 정책을 모두 사용해 봤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제는 북한의 눈높이에서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 전 교수는 “현재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다”며 “중국의 등거리 외교를 직시하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북한 스스로 핵을 폐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월례회에는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박대영 회장등 20여명의 단우(團友)들이 참가했다.
한편 워싱턴 흥사단은 최근 홈페이지(cafe.daum.net/ykausa)를 개설, 각종 모임과 회원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 7~-8시 워싱턴 마뉴먼트 주변을 청소하는 클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청소를 위해 만나는 장소는 타이들 베이신 주차장(1502 Main Ave. S.W., Washington, DC)이다.
흥사단은 또 오는 3월 31일 또는 4월 7일 100주년 준비 벚꽃길 걷기 대회도 계획 중이다.
문의 (240)401-1688 박대영 회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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