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쌍두마차의 활약을 타고 플로리다 라이벌 올랜도 매직을 90-78로 완파, 연승행진을 6게임째로 이어갔다. 19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스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히트는 웨이드가 27점, 제임스가 25점과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매직을 12점 차로 가볍게 제압하고 지난 8일 올랜도에서 당한 13점차 패배(89-102)를 만회했다.
시즌 25승7패를 기록한 히트는 시카고 불스(25승8패)에 반게임차로 앞서 NBA 최고승률팀 자리를 지켰다. 매직의‘ 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12점과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매직은 이날 아무도 20점을 넘지 못했고 가슴통증을 호소한 제이슨 리처드슨 대타로 나선 J.J. 레딕의 17점이 최고였다.
지난 8일 올랜도 원정에서 패한 뒤 5연승을 거둔 히트는 이날 웨이트가 경기 시작 7분만에 12점을 뽑아내는 핫 스타트를 타고 22-11로 뛰쳐나갔으나 매직은 다음 1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그 뒤로 히트의 일방통행이었다. 매직은 한때 7분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했고 히트는 이후 순항한 끝에 시즌 첫 대결 패배의 빚을 갚는데 성공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오버타임 혈전 끝에 케빈 듀란트가 커리어 최고인 51점을 터뜨리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40점을 보태는 등 두 선수가 91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타고 124-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24승7패를 기록 했다. 썬더의 파워포워드 서지 이바카는 무려 11개의 블락샷을 기록하며 14점 15리바운드와 합쳐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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