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캐그로. 회장 어윤한)가 19일 정기총회를 개최, 월마트 DC 진출 저지 등 현안을 논의했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튼 소재 우미가든에서 열린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월마트의 워싱턴진출 관련 최신 정보 등을 나누며 회원들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어윤한 회장은 “월마트 문제는 한인 등 DC내 영세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데도 상당수 한인업소들이 관심을 보여주지 않아 협회 활동에 애로가 많다”며 “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 회장은 이어 “DC내 많은 한인업소들이 월마트가 리커 라이선스를 받아 직접 주류판매에 나설 경우 큰 타격이 있는 만큼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폴 파스칼 변호사는 월마트가 리커 라이선스를 획득하더라도 반드시 리커 영업을 할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서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피크닉(6월) 및 골프 대회(여름 또는 가을)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캐그로는 지난 연말부터 한인업소 등을 대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력 범죄와 관련해 워싱턴DC 경찰국을 찾아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이요섭 부회장은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강, 절도를 당한 한인업소들이 10곳이 넘는다”며 “최근에는 침입한 강도와 싸우던 한인업주가 부상당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DC에서는 워낙 강절도 사건이 많아 큰 사건 외에는 대부분 주류 언론에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인업주들도 쉬쉬하며 숨기는 경향이 많다”며 “하지만 최근에 워낙 한인업소들을 노린 범죄들이 많아 오는 24일 경찰국장을 만나 치안 강화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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