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출연 교통사고 후 심경 밝혀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됐던 그룹 빅뱅의 대성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사고 후 심경을 밝혔다.
대성은 멤버 지드래곤과 함께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사고와 관계된 사람이 숨졌다는 소식을 경찰에서 듣고는 "살면서 나한테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안났다. 다 죄송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숙소에서 일주일 동안 혼자 있으면서 인터넷을 봤고 "’살인마’라는 댓글에 가장 상처받았다. ‘살인마’가 그렇게 무섭고 잔인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며 "잘못된 생각인 줄은 알았지만 댓글을 보고 안 좋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곁에 있어준 부모님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가장 힘든 시기에 유가족분들이 내게 큰 용기를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대마초 사건 이후 오랫동안 음악생활을 못할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그럴 줄 알았어’라는 댓글이 많이 힘들었다. 내가 그런 이미지였다는 데 놀랐다. 빅뱅 악의 축이란 표현에도 상처받았다. 정말 큰 잘못을 했구나라고 느꼈다"며 "그 일 이후 빅뱅의 위치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대성과 지드래곤이 출연한 ‘힐링캠프’는 전국 기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11.7%였고 MBC ‘놀러와’는 8.5%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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