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긴ㆍ콘스탄틴 공동 기자회견 열고 농구장 건설 초안 내놔
3억은 투자사, 2억은 정부 부담… “시민 세금부담 없다” 약속
<속보> 시애틀 다운타운에 신설키로 구상중인 새 농구장은 아이스하키 경기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며 이 실내 경기장이 완공되면 시애틀은 사상 처음으로 프로 아이스하키팀도 유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이크 맥긴 시장은 16일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알려진대로 세이프코 필드 남쪽 건설예정지는 투자 헤지펀드회사 ‘밸리앤트 캐피탈’의 크리스 한센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긴 시장은 “농구장 신설을 위해 한센 대표가 2억 9,000만 달러, 시애틀ㆍ킹 카운티 정부가 2억달러를 출자하지만 시민들에게 세금부담을 안기지 않고 전용가능한 정부기금과 입장료, 주차비, 렌트 등 자체수입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이 유치할 수 있는 프로농구팀은 3월 1일까지 프랜차이스 잔류의사를 NBA 사무국에 통보해야 하는 새크라멘토 킹스가 유력하다. 또 이전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는 프로 아이스하키팀 ‘피닉스 카요티스’도 새 경기장에 둥지를 틀 유력한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콘스탄틴 수석 행정관은 “한센 대표는 팀이 확정되기 전에는 경기장 건설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한센이 투자하기전에 시애틀이나 킹 카운티 정부가 먼저 돈을 쓰지도 않을 것”이라고 자금 사용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음을 설명했다.
경기장 건설 예정지는 세이프코 필드 야구장 남쪽 주차건물과 바로 인접해 있어 완성되고 나면 센추리 링크 필드, 세이프코 필드 및 다목적 농구장이 남북으로 일렬로 도열된다.
한센 대표는 “이지역은 경기장을 위한 조닝이 설정돼 있고 프리웨이가 가까운 명당자리”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장은 1만 8,000석 규모로 전국 각 도시의 농구ㆍ아이스하키용 다목적 경기장 중 가장 고급스럽고 비용이 많이 드는 신형 경기장이 될 전망이다. 올란도에 2010년 문을 연 ‘앰웨이 센터’는 4억 8.000만 달러, 뉴저지 뉴와크에 2007년 세워진 ‘프루덴셜 센터’는 3억 7,500만 달러가 들었다.
한편 투자자 한센이 대표로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밸리앤트 캐피탈’은 2009년 현재 자산이 21억 달러에 달하는 중견 헤지펀드회사로 탄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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