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틀 사이 추락 희생자 3명 신원 공개돼
한밤중 비행 이유는 미스터리
지난 15일 새벽 노스 벤드 Mt.리틀 사이의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3명 가운데 2명은 한인 학생들도 가르쳐온 페더럴웨이의 유명 수영강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연방 항공청(FAA)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에서 2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랍 마샬 힐(30)과 그의 여자친구 리즈 레들링(29) 및 힐의 동료인 세스 다와슨(31)인 것으로 확인됐다. 힐은 페더럴웨이 지역 고교에서 수영팀을 지도해왔고, 페더럴웨이 수영팀인 ‘밸리 아쿠아틱스’를 이끌어왔던 유명 강사였다. 페더럴웨이 디케이터 고교를 졸업한 힐은 수영을 가르치면서 숨은 인재를 발굴해내는데 탁월한 실력이 있는데다 방황하는 학생들을 선도하는데도 남다른 재주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한 렌튼에 있는 아쿠윙스라는 경비행기 회사에서 비행 강사로도 활동해왔으며 이날도 사고 경비행기를 조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로 역시 목숨을 잃은 다와슨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 재학 당시 올림픽 미국 수영대표에 도전했을 정도로 유명한 수영선수였으며 사고 전에는 켄트레이크 고교에서 수영팀을 지도해왔다. 힐의 여자친구인 레들링은 페더럴웨이에 살고 있지만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FAA는 “사고 경비행기는 힐이 비행강사로 일하는 아쿠윙스 소유의 세스나기”라며 “힐이 왜 한밤 중에 경비행기를 몰고 나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당국은 사고 당시의 기상 상황, 조종사 힐의 사고 전후 행적, 기체 결함 등을 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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