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고려…예상 못한 여유예산 4억달러 확보 전망
판매세 인상 따른 추가세수와 맞먹는 액수
차기 회계연도의 15억달러 재정적자를 보완하기 위해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제의한 판매세 0.5센트 잠정 인상안이 올 가을 주민투표에 상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의회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서비스부문 지출예산이 당초 안보다 축소 조정된 반면 세수는 소액이나마 늘어나 약 4억달러 정도의 여유 자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15억달러의 재정적자 구멍을 적지 않게 메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매세 인상으로 거둬들일 수 있는 연간 추가세수 5억달러의 4분의3 이상에 해당하는 큰 액수이다.
주상원 민주당 대표인 리사 브라운 의원은 판매세 잠정 인상안이 당초 계획대로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질 지 아직 불분명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라운 의원은 역시 재정적자 보완책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는 일부 종목의 세금감면 혜택 중지 제안이 어떻게 처리될 지에 관해서도 의견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주 상원 예산결산위원장인 에드 머리(민․시애틀) 의원은 주상원의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판매세 잠정 인상안을 예정대로 주민투표에 밀어붙이자는 측과 여유예산이 예상되는 마당에 구태여 세금인상의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측이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리 의원은 여유 예산이 발생할 경우 손을 내밀 부문이 많겠지만 우선적으로 교육예산을 보충하는 데 쓰이게 될 것이라며 예산삭감의 직격탄을 맞은 유치원~12학년의 공교육과 주립대학들이 숨통을 트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3년간 판매세를 0.5센트 인상할 것을 제안한 장본인인 그레고어 주지사 역시 이 제안이 여유예산 발생과 관계없이 주민투표에 상정될 것인지 여부에 관해 함구하고 주의회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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