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 가사 보조원 프로그램 – 어깨
KWA 사무총장, 주민 공청회서 주의원들에 부당성 ‘항의’
재정위기에 빠진 주정부의 일방적인 예산삭감 정책이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단체인 대한부인회(KWAㆍ회장 유니스 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WA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과 임원단 10여명은 지난 18일 오전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 타코마 캠퍼스에서 열린 주정부 건강예산정책에 관한 주민 공청회에 대거 참석, 주정부의 무책임한 건강예산 축소가 가사보조원의 도움없이는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1만 2,000여명의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올바른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지니 대니얼 주하원의원, 데비 레갈라 주상원의원, 로리 진킨스 주하원의원 등 타코마를 지역구로 하는 주의원 3명이 토론자로 나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안사라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 상정된 주지사 예산안에는 KWA주력사업중 하나인 가사보조원 프로그램 지원을 시간 당 19달러 선에서 18달러 선으로 1달러 줄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연간 100만 시간 이상의 가사보조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KWA는 이 하나만으로도 연 100만달러의 주정부예산이 삭감되는 것이다.
안사라 사무총장은 공개 질의ㆍ요청시간에 “KWA같이 정부예산에 의존하는 비영리 단체들은 이미 3년전부터 심각한 예산삭감의 영향을 받아오고 있는데 I-1163같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발의안이 또 통과됨으로써 고사위기에 몰린 비영리단체들이 많다”고 호소했다. I-1163은 가사보조원 훈련시간을 현행 35시간에서 75시간으로 늘리고 면허발급 신청자의 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다.
안사라 사무총장은 ‘1달러 축소 철회’와 ‘예산이 확보될때까지 가사보조원 면허발급을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해 달라’는 2가지를 요청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약 30명의 시민들이 질의ㆍ요청을 하고 3명의 의원들이 돌아가며 해명성 대답을 내놨지만 안사라 사무총장의 질의에는 대응없이 경청하고 질문을 요약하기만 했다.
이날 질문자들은 대부분은 주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 ‘베이직 헬스’의 축소의 부당성, 교육예산 삭감이 실제 학교생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의원들에게 따져 물었다.
설사 워닉 KWA 전 이사장은 “주정부 예산삭감 정책이 각 한인사회 기관ㆍ단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현실을 깊게 자각해야 할 때”라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KWA는 ▲가사보조원 프로그램 ▲노인성 치매ㆍ알츠하이머 서비스 프로그램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아시안-퍼시픽 영양급식 프로그램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흡연자 상담, 유방암 예방 의료지원 등의 커뮤니티 건강 프로그램 ▲시민권시험 준비반 ▲영어공부 반 ▲저소득층 아파트 운영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연예산 2,000만달러의 워싱턴주 최대 한인 봉사단체 중 하나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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