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탈 스키장서는 스노우보더 1명 추락 목숨잃어
스노퀄미 패스 눈사태위험 차량통행 금지
한인들도 즐겨찾는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 인근에서 19일 오후 12시 30분께 초대형 눈사태가 일어나 전문 스키어 3명이 숨졌다. 이보다 45분 정도 앞선 오전 11시 45분에는 스노퀄미 패스의 알펜탈 스키장 인근에서 스노우 보더 1명이 절벽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등 주말에만 4명이 스키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킹 카운티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에서 발생한 눈사태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스키장에 14인치 가량 눈이 더 내린 상황에 19일 날씨가 눈표면을 녹일 정도로 따듯해 이미 눈사태 경보가 발동된 상황이었다. 이날 사고는 약 2,000피트 길이의 눈덩이가 산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대형규모로, 3개 그룹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눈사태 초기에는 모두 8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구조가 진행됐으나 최종 숨진 스키어들은 짐 잭(46), 존 브레넌(41), 크리스 루돌프(30) 등 3명으로 확인됐다. 잭과 브레넌은 웨나치 밸리 칼리지에서 스키장 경영학을 전공한 전문 스키어들이며 루돌프도 스키 강사로 활동중인 전문 스키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I-90 고속도로 인근의 알펜탈 스키장 절벽에서 추락한 사망자의 신원은 칼 밀라노스키(41)로 확인됐는데 스노우보드 전문가인 밀라노스키 역시 눈사태에 밀리며 절벽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펜탈 스키장 인근의 I-90번 고속도로는 노스 벤드부터 엘렌스버그까지 눈사태 위험이 증가하며 차량통행이 무기한 금지됐다. 주교통부는 언제 이구간이 재개통될지 알 수없다고 밝혔다. 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티븐스 패스 2번도로 구간도 수시로 눈제거 공사가 진행돼 계속해서 도로운행에 차질을 빗고 있다.
현재 킹ㆍ피어스ㆍ스노호미시ㆍ스캐짓ㆍ왓컴ㆍ크랄람ㆍ제퍼슨ㆍ루이스ㆍ매이슨ㆍ서스튼 카운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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