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는 지난 11일 2012년 사목위원,구역장,단체장 연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9시 아침미사와 함께 시작된 연수회에서 김 도미니꼬(광근) 주임 신부는 “올 한해는 신바람 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봅시다”면서 2012년 지향할 목표(사목방침)를 제시했다. 김 신부는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요”(에페4:1)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이 할일을 스스로 찾는다면 본당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것임을 강조했다. 김 신부는 “ 매년 사목목표는 세부적인것만 바뀔 뿐 그 맥락은 같이한다”면서 첫번째로 교회의 본질적 소명이며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인 ‘복음전달’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다. 두번째는 선행과 지선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것, 세번째는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회 봉사자들은 “나부터라는 인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며 자기를 희생하고 열성을 다해 변화하는 한해로 만들어 갈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복음전달을 위해서는 비 신자들에게 새로이 만들어질 목요일 저녁 교리반과 주일 교리반에 참석할수있도록 적극 안내를 당부했다. 그리고 신자들이 성서백주간과 수녀님 성서반에서 성경을 배움으로 자기성찰과 영적쇄신을 이룰것도 강조했다. 또 기도생활과 고해성사를 자주함으로서 영적치유의 은총과 내적인 평화를 누리기를 당부했다.
청소년 사목을 맡고 있는 김 타데오(선류) 보좌신부는 청소년 사목에서 중요한것은 “사랑합니다”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곧 사랑입니다”라는 말씀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인사와 눈빛,격려를 부탁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성당에 오면 ‘사랑받고 있다.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성 김대건성당에서 오후5시 열린 연수회에서는 많은 의견과 건의사항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본당의 주인은 누구일까 ?”라는 화두로 시작된 김광근 신부의 강의를 통해 성당의 주인은 하느님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손수락 기자>
성 김대건 천주교회 사목위원,구역장 단체장 연수회를 마친후 기념촬영.가운데 김광근 신부와 김선류 보좌신부 <사진 성 김대건성당 제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