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포함한 정신 지체아들에게 무료 운동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북버지니아 장애자 올림픽’에 한인 학생들을 초청합니다.”
토마스 인골스비 북VA 장애자 올림픽 학생 모집위원장(사진)은 23일 본보를 방문해 “이 단체에는 약 700명이 12개 종목에서 서로 기량을 겨루며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며 “한인들도 초청하고 싶어 한국일보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변호사이자 자원봉사자인 인골스비 위원장에 따르면 북VA 장애자 올림픽은 축구, 농구, 소프트볼, 볼링, 육상, 스키, 사이클링, 승마, 체조, 수영, 테니스, 골프 부문에서 장애자들에게 스포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3개의 스포츠를 즐기며 소셜 라이프를 즐기게 된다. 부모들은 다른 지체 장애아 부모들과 어울리며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인골스비 위원장은 “나는 19년전 아들이 10살이었을 때 이 단체에 등록시켰다”면서 “아들은 이 단체에 등록하기 전 까지만 해도 자신의 누나가 뭘 하든 그것을 지켜보는 구경꾼이었는데 이 단체에 등록 후에는 자신의 팀도 생기고 친구도 생겨 삶 자체가 생동감이 넘치고 지금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골스비 위원장은 “나 자신도 이 단체에 아들을 보내기 전에는 일밖에 몰랐는데 농구 코치로 활동하면서 내 삶도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북버지니아 장애자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세 이상이 돼야 하며 최고연령에 대한 제한은 없다.
가입하면 유니폼을 포함해 토너먼트 참가비 등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된다.
인골스비 위원장은 “이 단체는 스포츠 선수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지체 장애 아동들에게 스포츠를 제공, 이들이 잘 성장해 사회에 나가도록 하는 것을 돕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시도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가장 처음에 가장 빨리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육상으로 내달 24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이 단체에 한인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버지니아 장애자 올림픽 사무실은 훼어옥스 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모든 스포츠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의 (703)359-4301, www.novasova. 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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