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인권위원회가 ‘2012년 인권챔피언상’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올해 35회째를 맞는 인권챔피언상 수상 대상자는 인종, 피부, 성별, 종교, 출신 국가, 결혼 여부, 연령, 장애 등의 이유로 일어나는 인종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개인, 비영리 단체, 혹은 사업체로 카운티 내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 마감은 3월30일.
마이클 권 인권위원(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숨어서 수고한 한인이나 단체가 많다”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사회가 수상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애난데일에 사무실을 두고 라티노 노동자 등 저속득자들을 돕고 있는 ‘굿스푼선교회’의 김재억 목사가 개인 부문에서 인권 챔피언상을 받았다. 이 상은 개인과 비영리단체, 사업체 등 세 부문에 각각 선정된 후보에게 수여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인권위원회는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각 지역 수퍼바이저가 추천한 10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두차례 모임을 갖고 인권사무실이 접수받아 조사한 사례들을 심사한다.
인권위원회는 심사 결과에 따라 인권 침해 의혹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경고 서한을 보내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직접 소송도 제기한다.
권 위원은 “한인도 다른 소수계 만큼 억울한 피해 사례가 있을 만한데 지난 2년 동안 두 건 밖에 접수 받지 못했다”며 “2건 모두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유색인종을 차별했다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한편 카운티 인권위는 5월15일(화)로 예정된 인권챔피언상 시상식에 북한 주민 인권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인권위원은 “탈북자나 북한 주민들이 당하는 인권 침해를 이런 기회를 통해 잘 알리고 싶다”며 “적절한 사람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KwonEmail@AOL.com 마이클 권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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