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탁구를 통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학성 선교사가 다음달 20일 출국을 앞두고 워싱턴 한인들로부터 탁구 라켓을 기증받는다.
지난 2년간 이미 5회나 캠프를 열었다는 황 목사는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인 ‘씨앤립’에서 초등학생부터 8학년 사이의 청소년 100여명에게 낮에는 탁구를 가르치며 저녁과 주일에는 심방과 설교를 통해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현지인 청년과 청소년 8명이 황 선교사의 활동을 돕고 있으나 탁구대가 3개에 불과하고 탁구 라켓도 턱없이 부족해 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 선교사는 “씨앤립 지역 주민들의 한달 소득이 25달러에 불과해 아이들에게 20달러가 넘는 탁구 라켓을 사줄 형편이 안된다”며 “지난번 방문시 개인적으로 마련한 라켓 50개를 가져갔지만 뜨거운 날씨 때문에 금방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기증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한인들 중에서 안 쓰는 라켓을 가지고 있으면 기증해 주면 캄보디아에서의 뜻 깊은 일에 잘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켓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3월 18일까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워싱턴한인탁구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인 전종준 변호사 사무실(4601B Pinecrest Office Park Dr A, Alexandria, VA 22312)로 가져가면 된다.
문의 (703)459-7802 황학성 선교사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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