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풀타임 정직원만 110명에 달했던 ‘잔스 스포츠’가 3월 말로 사우스 에버렛에 위치한 유통센터를 폐쇄하고 남아있는 직원 41명을 해고한다.

잔스 스포츠의 현 소유주 ‘VF 코포레이션’의 패티 피어스 인사담당 부사장은 22일 전세계적인 유통시스템을 새로 확립하고 경쟁업체들과의 원가절감 경쟁에서 이기기위해 단행된 조치라며 그동안 에버렛 유통센터에서 일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1971년 시애틀에서 창립한 잔스 스포츠는 4년후 에버렛으로 주력공장을 옮겼으며 한 때 짐가방, 컴퓨터 케이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니 소유주가 여러번 바뀌면서 최종 소유권은 VF 코포레이션으로 넘어와 있다. 이회사는 노스페이스, 밴스, 랭글러를 비롯해 팀버랜드, 스마트울 등을 소유하고 연매출 90억달러를 올리는 대형 그룹이다.

잔스 스포츠는 노동집약적인 일감들이 멕시코, 온두라스 등으로 옮겨가며 점점 규모가 축소되다가 마지막에는 유통산업에 주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