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 백일해 발병 학생이 잇따라 보고돼 학생 보건 위생에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체스터 카운티 보건당국은“최근 몇 주 사이 필라 인근지역 체스터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백일해 발병 학생이 보고되고 있다”며“벨리포지 초등학교에서는 현재 2명의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 역시 백일해가 발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체스터카운티 보건국의 브르스 디렉터는“최근 들어 갑자기 백일해의 발병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고“특이한 것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발병이 늘고 있는 점”이라며“개인 보건 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2010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백일해에 걸린 환자가 한해 9100여건이나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숨진 바 있다.
그동안 백일해에 걸린 환자는 거의 100%가 1살 미만이었다. 하지만 2009년에는 10살 이상 청소년 및 성인 백일해 환자가 전체의 10%, 2010년 20%, 지난해 35% 등으로 다소 늘고 있다. 이는 어릴 적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백일해가 과거처럼 유행하지 않아 감염 기회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관련 전문의들은 과거에 유행했던 백일해와 같은 감염병은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면역력을 잃을 때 다시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일해균이 원인균으로 주로 기침을 통해 전파된다.
안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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