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로리 줄이고 운동 하는데 체중 그대로 왜?
운동도 해보고, 조금씩 먹으면서 칼로리 섭취를 낮춰보기도 하는데, 도통 연초에 계획했던 다이어트가 제대로 되지도 않고, 체중계 눈금은 계속 제자리라면? 그렇다면 평소 생각 없이 하는 사소한 습관들을 한번 체크해 보자.
#항상 건강한 음식만 먹고 있을 때=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감안해 칼로리가 낮은 가벼운 다이어트식을 먹는다고 ‘생각’만 해도 우리 뇌에서는 식욕 자극 호르몬 그렐린(ghrelin)을 더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사할 때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면 그렐린 수치가 떨어져 식욕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알리아 크럼 박사는 “그렐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배고픔을 느끼고, 신진대사는 느려진다”고 말했다. 그렐린 호르몬이 균형 있게 분비되려면 식욕을 돋우는 건강음식을 좀 더 늘리는 것도 도움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그냥 무작정 양상추만 먹는 것보다는 양상추 샐러드에 견과류와 치즈를 곁들이는 것도 아이디어. 건강하면서도 포만감과 다이어트 모두 잡는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너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닐까?=프랑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50%는 더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사람들은 운동하기 전에 체력 보강을 위해 간식을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운동하기 전 간식이나 가벼운 음식은 150칼로리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는 너무 집중해서 일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닐까?=미주리-컬럼비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몇 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 분비가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임상영양학 저널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앉아서 장시간 일하는 사무직종 직장인들은 매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신진대사를 13% 정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는 앉아있을 때 하체를 틈틈이 움직여주는데, 발끝으로 바닥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의자를 튕겨주면 칼로리 소비 증가를 54% 정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부족하다=잠이 부족하면 자연적으로 탄수화물과 지방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된다. 미 임상영양학 저널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이하로 잠을 부족하게 자는 여성은 다음 날 음식 섭취 때 300칼로리를 더 먹고, 지방은 21g 정도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하루 7~9시간 자는 것이 좋다. 밤새 잠을 푹 잘 자면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며 체력 회복에 좋고 체중을 줄이는데도 도움 된다.
#살 빼는데 도움 되는 음식들=하루 사과 한 알은 체중조절을 돕는다. 사과는 85%가 수분이며 ‘케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케르세틴’은 항염작용을 하며 항산화 및 에너지를 높이는데도 도움 되는 물질이다.
아마씨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연구들에 따르면 지방 배출에 도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트밀은 당이 적고 식이섬유는 높은 음식. 과일이나 견과류, 저지방 우유에 타서 먹으면 간단한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코코넛 오일은 라우르산이 풍부하며 신진대사율을 높이는데 도움 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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