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중계방송 시청률이 음악 분야 시상식인 그래미 시상식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에 따르면 ABC가 중계한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본 시청자는 약 3천930여만명이라고 할리우드 전문 매체들이 2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그래미상 시상식을 시청한 3천990여만명보다 다소 적다. 그래미 시상식은 CBS가 중계를 맡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늘 그래미 시상식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시청률에서 슈퍼볼에 이어 두번째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지만 이번에 그래미 시상식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지난해 시상식보다는 시청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올해 시청자는 작년보다 4% 증가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최근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젊은이들이 TV 보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접하는 때문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에서 380개의 댓글을 이끌어냈다고 한 조사 기관이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