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우송정보대는 가수 조규찬씨를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빅마마 소울의 멤버인 박민혜씨를 겸임교수로 각각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씨는 뮤직프로듀서 실습과 전공실습 과목 등 실기 위주의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박씨도 실용음악과 1,2학년의 전공 실기를 지도하게 된다.
조씨는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들이 음악인의 길을 갈 때 돌아가지 않고 지름길로 갈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도 "그동안 쌓아온 가수로서의 노하우를 가수의 꿈을 키우는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알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아이돌 그룹인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임시완ㆍ황광희ㆍ김태헌ㆍ정희철ㆍ문준영씨 등 5명도 이 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대학은 이들의 입학으로 재학생의 현장능력과 음악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은 오는 29일 11시로 예정된 입학식에서 제국의 아이들 멤버 5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박승익 총장은 "우리 대학 실용음악과는 그동안 신화의 김동완과 이민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 등 유능한 대중음악 전문인을 양성해왔다"면서 "가요계의 실력파 가수를 교수로 임용하고, 또 신입생으로 받아들인 만큼 학생들을 대중음악계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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