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인교육감 여입제의 수락키로 최종 결정
7월1일부터 근무…벨뷰 교육감은 없던일로
시애틀지역 교육계의 큰 관심사였던 수잔 엔필드 시애틀 교육감 서리의 행보가 ‘하이라인 교육구’를 선택하는 쪽으로 결론 났다.
엔필드 서리는 28일 하이라인교육구 본부에서 교육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라인교육감 청빙을 수락한 뒤 “결코 하이라인 지역사회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교육위원회의 투표와 연봉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오는 7월1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엔필드가 하이라인 교육감 자리를 수락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하이라인 교육감을 수락하게 된 이유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엔필드는 지난해 3월 마리아 구들로-존슨 교육감이 재정 스캔들로 물러난 뒤 4만8,000여명의 학생을 포용한 워싱턴주 최대 교육구인 시애틀교육감 서리를 맡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해 12월 정식적인 시애틀 교육감 자리에는 관심이 없다며 임기인 2012년 6월까지만 일을 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었다.
그녀는 지난달 말 절친한 친구였던 아말리아 쿠데이로 교육감이 투병중인 어머니 간호를 위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벨뷰교육감 자리에 관심이 있다며 벨뷰 교육위원회에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벨뷰 교육위원회는 엔필드를 교육감 후보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조만간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규모가 가장 큰 시애틀 교육구와 워싱턴주 최고 명문학군으로 통하는 벨뷰교육감 자리에 관심을 보이다 돌연 하이라인 교육감 자리를 수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엔필드는 “지난 24일 인터뷰를 위해 하이라인 교육위원회를 방문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고,평소 시애틀보다는 작은 학군에서 일하는 것을 원했었다”고 말했다. 뷰리엔, 디 모인스, 화이트센터 지역을 관할하는 하이라인 교육구는 학생수가 1만8,000여명으로 벨뷰교육구와 비슷한 규모이다. 하지만 학생의 73.2%가 소수민족이고 5학년을 기준으로 52.1%가 워싱턴주에서 실시하는 읽기테스트를 통과할 정도로 학력수준이 열악한 실정이다.
반면 벨뷰교육구는 학생들의 50.1%가 소수민족이고 5학년 학생의 78.6%에 주 읽기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시애틀교육구의 경우 학생수의 53.7%가 소수민족, 5학년의 70.95가 읽기테스트를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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