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감소로 7년간 적자운영…20년만에 문 닫아
한때 전 세계 최우수 인형 박물관으로 꼽혔던 벨뷰의 인형예술 박물관이 지난 1일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년 만에 문을 닫았다.
창설자이자 현 소유주인 로잘리 화이엘은 지난 7년간 적자운영을 해온데다가 방문객이 계속 줄어들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총 1만3,500평방피트의 2층 건물인 인형박물관은 화이엘 소장품의 일부인 1,500여점의 각양각색 인형들을 전시하고 있다. 1층엔 셜리 템플, 엘비스, 바비 등 현대 인형들이, 2층엔 1700년대 영국인형 등 세계 각국의 ‘골동품 인형’들이 선보이고 있다.
화이엘은 20년 전 개장당시 연간 4만5,000여명에 달했던 방문객이 요즘은 1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박물관 내 상점 하나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입장객 수입 외에 상점과 행사장 대여 등으로 최소한 하루 4,000달러를 벌어야 현상유지를 할 수 있지만 요즘 같은 불황에는 기대할 수 없다고 화이엘은 설명했다.
화이엘은 지난 1994년 파리에서 열린 관련업계 행사에서 세계 개인운영 박물관 중 최우수 인형수집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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