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처제 일가족 3명에 의해 숨진 허광섭(75. VA 우드브릿지 거주)씨 살해 사건<본보 2011년 9월7일 A1면>과 관련, 이 사건의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 열린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고등법원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급 살해 혐의로 기소된 전종민(58. 허씨 동서), 전정옥(56. 처제)에 대한 배심 재판(jury trial)이 4월 16일부터 3일간 열린다.
하지만 당초 이들과 함께 기소됐던 전호영(26. 조카)씨는 지난 2월 17일 열린 심리에서 소송 중지(Nolle Prosequi) 처분이 내려져 이번 배심 재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종민씨와 전정옥씨에게는 2급 중범죄인 살인 혐의가 각각 적용됐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20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 및 10만 달러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숨진 허씨의 부인 조모씨의 여동생 일가족인 이들은 허씨가 살던 시니어 아파트에 찾아가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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