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레스턴에 거주하는 한인 50대 부부가 26.2마일의 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대라는 좋은 기록으로 함께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상호(55세) 씨와 부인 김삼녀(50세) 씨.
이들 부부는 지난 4일 메릴랜드 서버나 파크에서 열린 B&A 트레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남편 김상호 씨는 4시간 23분 34초, 김삼녀 씨는 4시간 39분 53초를 기록했다.
50대 마라톤 초보자로서는 매우 좋은 기록으로 이들은 2010년 11월 함께 마라톤 연습을 시작했다.
이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새벽 4시부터 동네에서 4.5마일을 뛰었고 일요일에는 워싱턴 한인마라톤클럽에서 10마일 이상씩을 뛰었다.
김삼녀 씨는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함께 마라톤 연습을 시작할 때만 해도 50미터도 못 뛰어 자전거를 타고 뒤따라갔는데 첫 완주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면서 “마라톤을 하고 나서 몸이 많이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남편 김상호 씨는 “이번 마라톤이 두 번째 출전인데 아내와 함께 완주하게 돼 기쁘다”며“새벽에 가로등을 따라 아내와 함께 뛴 후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 씨는 “딸 둘도 마라톤 운동을 하는데 함께 연습을 하면서 가족 간의 유대도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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