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다뉴바 한인장로교회가 있던 자리에서는 3.1절 기념 예배가 열려 이민 선조들의 믿음과 고난, 겨레 사랑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1920년 3.1절 교회식순에 따라 이날 오후2시부터 기념 행사를 겸해 열린 예배는 김의웅 목사(프레즈노 연합감리교회)의 개회 기도를 시작으로 박광래 목사(프레즈노 한인장로교회)의 설교, 황인주 목사(프레즈노 하모니 교회)의 축도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에 나선 박광래 목사는 “ 선조들이 고생을 하면서도 독립자금을 보내고 이땅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도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자”고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선조들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 하나로 어려움을 이겨낸 것처럼 우리도 신앙의 힘으로 이일을 이루어 내자고 메시지를 전했다.조국 운동의 요람인 다뉴바장로교회에서 열린 예배는 당시 교회당은 철거되고 없지만 그들의 믿음과 애국 활동을 기려 나갈것을 다짐했다.
또 이날 예배에는 강은주 프레즈노 원불교 교무도 참석하여 “92년전 3.1절 재현 퍼레이드가 하나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가주 한인이민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 주최로 예배를 드린 다뉴바 한인장로교회는 1912년 창립되어 1919년 대한 여재애국단 창설, 일본 간장 안먹기 운동, 3.1절 집회및 퍼레이드등 다양한 애국 활동을 해온 조국 독립 운동의 산실로 2008년 기념비가 건립됐다.
<손수락 기자>
3일 다뉴바에서 열린 3.1절 기념예배. 사진 오른쪽부터 차만재 회장. 김호빈 회장,박광래 목사.이정관 총영사. 미스 다뉴바 2012 크리스틴 캐리언. 마이크 스미스 다뉴바 시장. 권욱순 상항지역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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