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색 탄환’ 류상 ‘신기술’에 자신감 피력
▶ 오늘 터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출전
류샹(왼쪽)은 지난해 대구세계선수권 110m 허들 결승에서 다이론 로블레스의 방해로 인해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연합>
‘황색 탄환’ 류샹(29·중국)이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기록을 뽑아내겠다고 공언했다.
류샹은 8일 2012년 터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가장 빠른 기록을 내고 싶다”며 실내 선수권과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류샹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첫 번째 허들까지의 걸음 수를 8보에서 7보로 줄이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그는 대구에서는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의 몸싸움 때문에 이 신기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터키 실내선수권과 런던 올림픽에서는 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류샹은 지난해 대구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로블레스가 팔을 잡아채는 바람에 은메달에 머물렀다. 당시 1위로 골인한 로블레스는 실격 처리됐다.
류샹, 로블레스, 데이빗 올리버(미국)는 남자 허들의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최고의 라이벌이나 9일 개막되는 대회에선 로블레스와 올리버가 부상 등으로 불참해 류상이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류샹은“ 새 기술로 실내 기록 7초40을 찍을 것”이라며 “이 기술이 실외에서 치르는 올림픽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내 60m 허들의 세계 기록은 7초30다. 류샹의 최고 기록은 7초41이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발 부상을 이유로 트랙에서 중도 포기해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류샹은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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