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호남향우회(회장 강요섭)가 차세대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장학재단 설립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된다.
호남향우회는 10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이사회 제정’을 위한 초안을 내놓고 이사들의 진지한 의견과 검토를 요청했다.
강요섭 회장은 “취임 공약인 만큼 장학 사업은 올해 반드시 진행되겠지만 이를 일회성이 아닌 연속 사업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지만 호남향우회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들은 장학사업 전개를 위한 회장단의 의지와 수고는 치하할 만하지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라며 신중하게 일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문형 이사는 “향우회 이사와 장학재단 이사회의 역할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회칙부터 잘 연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이사들도 “동향 사람들이 좋아서 만나는 친목 단체가 장학재단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 같은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원회를 구성하는 정도로도 장학 사업을 매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이번 안은 초안일 뿐임을 강조하며 총회에서 통과되더라도 향우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속 기관으로서 활동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호남향우회는 지난달 3만 달러의 장학기금 확보와 5.18 유족 자녀 미국 초청, 워싱턴 동포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상반기 사업으로는 5월6일(일) 오후 1시 사우스 라이딩 골프장에서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와 5월18일(금) 오후 6시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5.18 기념식이 개최된다.
문의 (703)507-5555 이중노 사무총장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