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후 유석희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함께 한 여류수필가협회 김민정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회원들.
여류수필가협, 본보 유석희 사장 초청 특강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김민정) 초청 특강에서 한국일보 유석희 사장은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읽고 쓰며 여러 번의 교정을 통해 작품을 윤기 나게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과 수필’을 주제로 10일 열린 강연에서 유 사장은 “신문에 게재되는 많은 작품들이 신변잡기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통찰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수필은 마음의 산책으로 문학을 하는 사람은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예리하고 섬세한 감정으로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사장은 ‘수필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수필가 찰스 램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한 후 “찰스 램 이후 수필이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학 특강 후 참석자들은 미국과 한국의 선거, 남북관계, 재외동포참정권, 진보와 보수 등 시사 정치 이슈를 질문했으며 유 사장은 40여년간의 언론인 생활에서 나온 해박한 지식으로 명쾌하게 답했다.
애난데일 팰리스에서 열린 모임에는 이경숙, 홍원애씨가 새 회원으로 가입했다. 1부 특강에 이어 2부는 회원들의 자작품 낭송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여류수필가협회 모임은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열린다.
문의 (301)639-32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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